[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영유아기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아이들 외출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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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수족구병이 유행하여 2014년 4월 한 달에만 감염자가 42만명을 넘어섰고 그 중 약 70명이 사망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최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주변국가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연휴 및 휴가를 맞이하여 이들 국가를 방문할 때에는 아이들이 수족구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원인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16 혹은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날씨가 더워지는 4월 경에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9월까지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드물게 취학 아동이나 성인에게서도 나타난다.
증상
수족구병(手足口病)에 걸리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 발, 입(혀, 잇몸, 빰쪽 점막)에 빨간색 경계선이 있는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미열이 나기도 한다. 수족구병의 초기에는 목이 아픔, 기침, 발열, 식욕부진, 온 몸이 쑤시는 느낌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하루 이틀 뒤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증상이 수두와 비슷하여 수두로 혼동할 수 있으나 수두는 신체 전반에 걸쳐 수포가 생기는 반면 수족구병은 손 · 발 · 입에 주로 나타난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대부분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바이러스성(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의 신경계 합병증이나 폐부종•폐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체계가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의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감염경로
주된 감염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혹은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즉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분비물이 묻은 물건과 접촉하여 전파된다. 바이러스가 신체에 침입하여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3~7일 정도가 걸리며, 발병 1주일 동안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
치료/증상완화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주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입안에 생긴 4~8mm 정도의 궤양으로 인해 음식물, 심지어 물 조차 삼키기 어려워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대신 유동식이나 소화가 잘 되는 음식물을 차게해서 먹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물보다는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이 탈수 예방 및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예방수칙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 올바른 손씻기
–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여 전파되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특히 소아과·신생아실·산후 조리원·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는 영유아와 접촉하는 빈도가 많은 만큼 보다 더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가 낳은 아기는 선천성 질환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
•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 깨끗이 유지하기
• 수족구병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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