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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떠나는 작은 책방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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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67회 작성일 18-11-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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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서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다행히 최근 독특한 테마를 갖춘 다양한 모습의 동네서점들이 생겨나니 기쁘기 그지없다.
어느덧 자연의 색이 농익은 11.
만추의 경기도에서 개성 넘치는 동네서점과 특별한 독서공간을 만나본다.

 

 

#경기도의 특별한 동네 책방

 

눈부신 서른 살의 가을 "수원 서른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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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에서 한참 들어 온 주택가. 조용한 거리 한쪽에 있는 듯 없는 듯 서른책방이 자리한다. "COFFEE BOOK"이라 쓰인 작은 간판이 없었다면 그냥 무심코 지나갈 평범한 길이다. 책방 앞에 서니 그제야 스케치북만한 입간판이 하나 더 보인다. "서른"이라니 그 시절을 지낸 사람에게는 아련하면서도 진하게 다가오는 감성 넘치는 이름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한 면을 채운 책장에 눈이 간다. 유명인사의 책도 보이지만 대부분 독립출판 서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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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그런대로> <이달의 남자> <신춘문예 낙선집> 등 서툰 디자인에 투박한 표지지만 대형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보석 같은 책들이다. 책 표지에 붙은 저자의 친필 메모를 읽자니 그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진다. 이름처럼 서른 살 청년 둘이 운영하는 동네서점 겸 카페로 향 짙은 커피와 도넛을 먹으며 포근한 책을 만날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이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와 문장을 자신만의 노트에 담는 "독서, 필사 모임", 처음 소설을 쓰는 분들을 위한 "나만의 짧은 소설 1편 완성하기 미니픽션" 등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읽은 책을 "책방 릴레이코너에 있는 책과 교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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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로 174번길 79

홈페이지 : instagram.com/30books

영업시간 : 10:00~22:00

이용요금 : 아메리카노 3,800, 쓰어다(베트남연유커피) 4,000, 호머도넛 3,700
 

 

 

풍성한 이야기를 품은 동네서점 "의정부 인생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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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의 신도시 민락동 아파트 숲. 책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고,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 길을 찾게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인생서점이 탄생했다. 이곳의 테마는 동네서점인 만큼 동네 사람들이 찾는 책이 있어야 한다는 것. 주로 오전 시간에 엄마와 아이들이 책방을 찾고 모임을 진행하니 자연스럽게 동화책과 그림책이 많아졌다. 그림책 다음으로 눈에 띄는 건 책장 곳곳에 붙은 메모다. 책 속의 공감 가는 글귀나 짧은 서평이 예쁜 글씨로 정성스레 적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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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건 물론, 배려심 깊은 주인의 따듯한 마음까지 전해진다. 서점이 귀해진 요즘시기에 주택가의 작은 동네서점은 존재자체로 의미가 있다. 서점을 공유공간 삼아 모임을 만들고 서로의 재능을 나누며 지역사회와 소통해 나가는 출발점으로써 주목 받기 때문이다. 인생서점 역시 동네의 특별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동화책 읽기 모임의 엄마들이 옛이야기 교수를 초빙해서 특강을 열고, 필사 모임 회원들이 작가를 초대해 북 콘서트를 연다. 또 서점 회원인 요리사가 원데이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책과 함께 곁들이는 진한 커피만큼이나 향기로운 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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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송현로 82번길 85

전화: 031-852-0410

홈페이지: life-book.blog.me

영업시간: 09:30~20:00 (주말 12:00~20:00 매월 2·4주 토요일, 법정공휴일 휴무)

이용요금: 모든 음료 3,000, 나무회원 월 5,000


 

 

그림책과 인문학 "과천 타샤의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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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샤의 책방은 주로 그림책을 다루는 책방이다. 자연을 벗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든 타샤 튜터처럼 한평생 책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타샤의 책방으로 이름 지었다. 책방 안에 들어서면 사방을 메운 하늘색 책장과 알록달록한 소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예약 주문된 책이 여행 가방에 담겨있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책들의 설렘이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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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책방은 기본적으로 책을 판매하는 서점이지만 음료와 함께 비치된 동화책과 소설을 마음껏 볼 수 있고 다양한 문화체험이 이루어져 과천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손색이 없다
. 특히 다채로운 모임과 워크숍으로 지역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만들기", 악어엄마 작가와 함께 "악어 만들기"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성인 대상의 다양한 강좌와 인문학 프로그램도 인기 좋다. ·중등 학부모를 위한 한국사, 세계사 특강, 작가와 만나는 그림책 심리학 북 토크 등을 진행했으며 11월에는 "철학, 그림을 만나다"를 주제로 "타샤의 책방 철학 수업"을 진행한다. 책방이 위치한 과천부터 인근지역 엄마들까지 이미 소문이 자자한 동네 책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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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과천시 별양상가137 신라상가 3

전화: 02-502-5343

홈페이지: blog.naver.com/lacon71

영업시간: 09:00~21:00 (주말 및 공휴일 11:00~18:00)

이용요금: 아메리카노 3,900, 카페라떼 5,000, 철학 그림의 선 50,000(강좌 5, 음료포함)



출처 : 경기관광포털   http://ggtou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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